한국갤럽이 2025년 1월 14~16일 전국 유권자 1,001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31%,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7%,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각각 6%, 오세훈 서울시장 4%,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2%,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각각 1%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서울 이재명 27%·한동훈 8%·오세훈 7%, 인천/경기 이재명 34%·한동훈 7%·김문수 6%, 대전/세종/충청 이재명 30%·김문수 7%·홍준표 5%, 광주/전라 이재명 52%·조국 4%, 부산/울산/경남 이재명 31%·김문수 10%·홍준표 9%, 대구/경북 이재명 11%·김문수 14%·홍준표 9%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18~29세 이재명 18%·홍준표 10%, 30대 이재명 33%·홍준표 10%, 40대 이재명 40%·김문수 6%·한동훈 6%, 50대 이재명 47%·김문수 8%·한동훈 5%로, 60대 이재명 24%·김문수 13%·오세훈 11%, 70세 이상 이재명 18%·김문수 11%·한동훈 10%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59명)에서는 이재명이 74%로 확고하고, 국민의힘 지지층(390명)에서는 김문수가 18%, 홍준표·한동훈·오세훈도 10%대다. 윤 대통령 탄핵 찬반 기준으로 보면 찬성자(572명) 중 절반(54%)이 이재명을, 탄핵 반대자(359명) 오분의 일(19%)은 김문수를 꼽았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28%, 다른 후보는 5% 미만이었다.
이재명 선호도는 두 달째 30%를 웃돌며, 최고치는 지난달 37%다. 현 정부 출범 후 여권에서 가장 주목받아온 한동훈은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던 작년 3월 선호도 24%에 달했으나, 총선 후 줄곧 10%대에 머물다 탄핵안 가결·당대표 사퇴 후 한 자릿수에 머문다. 김문수는 고용노동부 장관 취임 직후인 작년 9월, 8년여 만에 장래 정치 지도자로 언급됐고 이후 계속 이름 올랐다. 2014년 8월부터 2016년 3월까지 매월 장래 정치 지도자 조사 후보군에 들어 선호도 2~6%를 기록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57%, 반대 36%
한국갤럽 같은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해 물은 결과 57%가 찬성, 36%가 반대했다.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찬성이 7%포인트 줄고, 반대가 4%포인트 늘었다.
20~40대의 탄핵 찬성이 지난주 70%대에서 60%대로 줄고, 60대는 찬반 양분에서 반대 쪽으로 기울었다. 한편 성향 보수층에서는 반대가 많아졌다(64%→73%). 탄핵소추안 가결 직전인 작년 12월 둘째 주에는 탄핵 찬성 75%, 반대 21%였다. 이후 한 달여 동안 성향 진보층을 제외한 중도·보수층, 전 연령대에 걸쳐 기류가 달라졌다.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CATI)으로 응답률은 16.3%,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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