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복지재단-경기남·북부 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불법사금융 피해자 보호 업무협약

경기뉴스 승인 2024.07.24 19:06 의견 0
경기복지재단-경기남·북부 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MOU

경기복지재단과 경기남·북부 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가 불법사금융 피해지원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23.(화) 경기복지재단(대표이사 원미정)과 경기남부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센터장 이은진, 수원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교수)는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 소재 경기복지재단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오는 31일엔 경기북부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센터장 전수미, 고양시 소재)와도 경기복지재단 북부센터(의정부시 소재)에서 견고한 협력관계를 이어 나가기 위한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불법사금융 피해자 지원 ▲피해 관련 정보 공유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 교육 및 홍보 협력 ▲도박문제 인식개선 교육 참여 등이다.

경기복지재단은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 최초로 불법사금융 피해지원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에 3,541건의 사채에 대한 거래 종결을 지원한 바 있다. 2024년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76% 수준인 2,679건의 사채에 대해 추심 중단과 거래 종결의 성과를 달성했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산하 두 센터는 날로 늘어나는 10대 청소년들의 도박 문제는 도박 빛을 해결하기 위해 절도. 사채. 사기 등 2차 범죄로 이어지는 심각한 상황임을 공유했다. 특히 청소년, 청년의 경우 안정적인 소득 기반이 부재하여 부모님이 대신 사채를 갚아주면서 가정 경제기반이 약화 되는 등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하여 양 기관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공감했다.

경기복지재단 원미정 대표이사는 “도박으로 인한 사채 문제 해결을 위해선 당사자가 도박을 중단하려는 의지도 중요하지만, 피해자 가정이 경제적으로 와해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불법사금융 피해지원 사업이 필요하다”면서 “불법사금융 피해지원은 경기도민의 세심하고 든든한 기회 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이은진 센터장은 “경기복지재단과의 협력이 피해자의 재기 지원의 출발점이자 사회의 근간이 되는 가정의 지속 가능성을 지지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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