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스타트업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경과원-UKF 업무협약' 18일 체결

경기뉴스 승인 2024.10.18 12:57 의견 0

경기도 내 스타트업 기업을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양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18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UKF(United Korean Founders, 미국내 한인창업자연합)가 체결했다.

UKF는 서부 실리콘밸리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이기하 대표와 동부 뉴욕 ‘눔’ 정세주 대표가 합심해 미주지역 내 한인 기업가들의 창업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단체다.

업무협약은 경기도-미주지역 간 스타트업 상호진출을 지원하는 내용(▲정보교류를 통한 우수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 및 정착을 위해 전문가 자문 및 교육 등 인프라 지원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지원을 위한 공동 IR 개최 및 투자 매칭 ▲양기관 추천 스타트업 대상 지원 프로그램 우선적 참여 기회 제공 ▲스타트업 행사 개최시 상호 참여 및 교류 활성화 등)을 담고 있다.

업무협약에는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과 이기하·정세주 UKF 공동대표가 서명했다.

김동연 지사는 협약식을 마친 뒤 이번 미국 방문에 동행한 22개 경기도 스타트업 CEO와의 간담회에서 “스타트업 천국을 만들겠다는 것은 제 오랜 꿈이었다”면서 “경제부총리 때 스타트업 정책을 굉장히 강화해서 많이 만들었고, 스타트업 천국은 제 선거의 모토이기도 했고, 지금 경기도정의 모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 김 지사는 “직접지원보다 생태계를 만들고 싶은데, 생태계 속에서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고 살아가지 않으면 지속가능성이 떨어지기 때문”며 “제가 생각하는 스타트업의 정책 방향은 크게 세 가지”라며 “하나는 클러스터링, 두 번째는 네트워킹, 세 번째는 글로벌라이제이션”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판교+20’이라는, 판교 외에 20개를 더 만들어 생태계 조성을 하고 창업뿐만 아니라 창직(創職), 즉 없는 직업을 만들겠다”며 “옛날에 우리가 바리스타나 소믈리에 이런 직업을 알았나? 최근에는 업데이트가 안 돼 있으나 직업 수가 우리가 1만 몇천 개일 때 미국은 3만 개가 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대한민국 경제운용의 틀이 바뀌어야 하는데, 우리는 개발연대의 성공 경험에 너무 치우쳐 있다"며 "과거의 그 스토리가 우리에게 좋은 전략이었고, 경험이었지만 그 경험에서 탈피하지 못하면 우리는 선진국으로 못 간다”고 단언했다.

이어 “대기업, 재벌중심의 경제운용 체계를 포함한 국가주도의 경제운용…이런 것들이 경제 곳곳, 시장에 다 스며들어 있다"며 "이 틀을 깨는 것이 경제 발전에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며 그래서 스타트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이번 미국 방문길에 도내 스타트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며 22개기업과 동행했다.

이번에 동행한 기업은 AI수학튜터, AI웹툰서비스, 스마트 구강 세정기, 위암 및 대장암 위험성을 조기 진단하는 인공지능 플랫폼, 배달에 최적화된 전기자전거용 배터리 교환 플랫폼, 통합관리비 솔루션 서비스, 인공지능 CCTV 등 첨단 분야의 다양한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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