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잘하고 있다' 25%, '잘못하고 있다' 66%

정당 지지도 국힘 31%, 민주 32%, 조국 10%

박채호 기자 승인 2024.06.28 15:52 의견 0

한국갤럽이 2024년 6월 넷째 주(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5%가 긍정 평가했고 66%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57%), 70대 이상(52%)에서만 두드러지며,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자(90%대), 30·40대(80%대) 등에서 특히 많다. 성향 보수층, 대구·경북 거주자 등에서는 긍·부정 의견이 비슷하게 갈렸고, 이외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는 부정론이 우세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29%), '의대 정원 확대'(8%), '국방/안보'(7%), '전반적으로 잘한다'(5%), '결단력/추진력/뚝심'(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659명, 자유응답) '경제/민생/물가'(14%),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외교'(이상 7%), '독단적/일방적'(6%), '의대 정원 확대', '거부권 행사'(이상 4%), '해병대 수사 외압', '김건희 여사 문제',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4월 총선 후 석 달째 20%대 초중반 답보 중이다. 취임 첫해인 2022년에도 7월 말부터 11월까지 대체로 20%대에 머문 바 있다. 지금까지의 직무 긍정률 최고치는 취임 초기 53%(2022년 6월 1·2주)다.

윤 대통령의 취임 3년차 1분기(2024년 4~6월) 평균 직무 긍정률은 24%로, 전임 대통령들보다 낮은 편이다: 13대 노태우 28%, 14대 김영삼 37%, 15대 김대중 49%, 16대 노무현 33%, 17대 이명박 44%, 18대 박근혜 34%, 19대 문재인 45%.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1%, 더불어민주당 32%, 조국혁신당 10%

2024년 6월 넷째 주(25~27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1%, 더불어민주당 32%, 조국혁신당 10%, 개혁신당 4%, 새로운미래 1%, 이외 정당/단체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1%다. 양대 정당 지지도는 총선 후 비등하고, 조국혁신당도 계속 10% 안팎 유지 중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7월 23일, 더불어민주당은 8월 전당대회 준비를 본격화하며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4%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57%가 더불어민주당, 15%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19%, 더불어민주당 32%, 조국혁신당 14%,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2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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