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잘하고 있다' 23%, '잘못하고 있다' 68%

박채호 기자 승인 2024.04.20 08:13 의견 0

한국갤럽이 2024년 4월 셋째 주(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3%가 긍정 평가했고 68%는 부정 평가했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59%), 70대 이상(47%)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93%), 30·40대(80%대) 등에서 많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에서 45%, 중도층 19%, 진보층 7%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이하 '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234명, 자유응답) '의대 정원 확대', '외교'(이상 13%), '경제/민생'(6%), '주관/소신'(5%), '결단력/추진력/뚝심'(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685명, 자유응답) '경제/민생/물가'(18%), '소통 미흡'(17%), '독단적/일방적'(10%), '의대 정원 확대'(5%),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4%), '외교', '김건희 여사 문제',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 23%는 취임 후 최저치, 부정률 68%는 최고치다. 종전 긍정률 최저치는 24%(2022년 8월 1주: 인사·취학 연령 하향 등, 9월 5주: 외교·비속어 발언 파문)(→ 제506호, 제513호 )며, 그해 7월 말부터 11월까지 대체로 20%대 중후반에 머물렀다. 이후 긍정률 30%를 밑돈 것은 2023년 4월 둘째 주(27%, → 제538호, 일제 강제동원 배상, 미국의 동맹국 도감청 건 등 외교 문제 연잇던 시기)와 2024년 2월 첫째 주(29%, → 제573호 )다. 지금까지의 직무 긍정률 최고치는 취임 초기 53%(2022년 6월 1·2주), 종전 부정률 최고치는 66%(2022년 8월 1·2주)다(→ 제554호)다.

이번 한국갤럽 조사는 2024년 4월 16~18일까지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응답률은 12.1%(총 통화 8,276명 중 1,000명 응답 완료)이고 자세한 내용은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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