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_최종결과] 범야권 192석 '거야 정국'...민주 175석·국힘 108석·조국 12석·개혁 3석

박채호 기자 승인 2024.04.12 07:44 | 최종 수정 2024.04.12 11:45 의견 0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61석·비례대표 14석으로 총 175석을 차지하며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비례대표 18석으로 108석에 그치면서 "탄핵·개헌저지선"을 지킨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총선에서 돌풍을 불러 일으킨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12석을 확보했고, 개혁신당은 지역구 1석·비례대표 2석으로 총 3석을 가져갔다. 새로운미래와 진보당도 지역구에서 각각 1석을 얻었다. 녹색정의당은 1석도 얻지못했다.

이로서 제22대 국회는 민주당 161석, 민주연합 14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 1석 등 192석에 달하는 야당이 정국을 주도하게 됐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163석), 위성정당인 시민당(17석), 열린민주당(3석), 정의당(6석)을 모두 더한 범야권은 189석이었으나 3석이 늘어난 셈이다.

국민의힘은 21대 총선에서는 지역구에서 84석, 비례대표 위성정당으로 19석으로 총 103석을 얻었다.

서울의 경우 21대에서는 민주당 41석·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 8석이었으나 이번에는 민주당 37곳, 국민의힘은 11석으로 3곳이 늘었다.

경기에서는 민주당이 60곳 중 53곳, 국민의힘이 6곳, 개혁신당이 1석을 차지했다. 지난 총선에서는 민주당 51, 미래통합당 7, 정의당 1곳 이었다.

인천은 민주당이 14곳 중 12곳을 확보했고, 국민의힘은 지난번과 동일한 2석을 얻었다.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광주 8석, 전남 10석, 전북 10석)과 제주 3석을 모두 차지하고, 중원인 충청권에서도 28석 중 21석(대전 7석, 세종 1석, 충남 8석, 충북 5석)을 확보했다.

국민의힘도 대구·경북의 25석을 모두 차지하고, 부산·울산·경남에서 40석 중 34석을 확보하는 등 전통적 강세 지역인 영남권을 지켜냈다. 그러나 충청권에서 대전과 세종은 지난 총선에 이어 0석을 기록했고, 충북도 3석으로 지난 총선과 같았다. 충남은 지난 총선보다 2석 줄어든 3석에 그쳤다.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 투표 결과를 살펴보면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6.67%로 18석을,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26.69%로 14석을, 조국혁신당이 24.25%로 12석을, 개혁신당이 3.61%로 2석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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