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평소 주변인들에게 정치적 견해 '밝히는 편' 33%, '그렇지 않다' 66%

20·30대, 무당층은 정치적 견해 표명 가장 소극적

한유식 기자 승인 2023.12.08 16:47 의견 0

한국갤럽이 2023년 12월 5~7일 전국 유권자 1,000명에게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정치인·정당에 대한 자기 생각이나 지지 여부를 밝히는 편인지 물은 결과 '밝히는 편' 33%, ' 그렇지 않다' 66%로 나타났다.

2020년 1월과 제21대 총선 직전인 그해 4월, 2021년 1월에는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편이라는 유권자가 35% 내외였으나, 2022년 3월 대선 직전에는 그 비율이 42%에 달한 바 있다.

'주변에 정치적 견해를 밝힌다'는 응답은 정치 고관심층('평소 정치에 관심이 많이 있다')의 61%를 차지하지만, 약관심층에서는 33%, 저관심·무관심층에서는 10% 내외다. 연령별로는 60대(45%)에서 가장 많고, 20대(15%)에서 가장 적다. 양대 정당 지지자 중에서는 38%, 무당층에서는 20%로 차이가 있다.

이번 조사에서 평소 정치 관심 정도(4점 척도)는 '많이 있다' 24%, '약간 있다' 45%, '별로 없다' 23%, '전혀 없다' 8%로 나타났다. '정치에 관심 많다'는 응답을 연령별로 보면 20대 6%, 30·40대 20%대 초반, 40대 이상에서는 30% 내외다. 20대에서 고관심층 비중이 작은 것은 무당층이 많은 점과 일맥상통한다.

한국갤럽 이번 조사는 2023년 12월 5~7일 간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표본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1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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