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내년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 국힘·민주당 37%, 정의당 7%, 기타 3%
한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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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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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5~7일 전국 유권자 1,000명에게 내년 4월 국회의원선거의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 것 같은지 물은 결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각각 37%, 정의당 7%, 기타 3%, 그리고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浮動)층이 17%로 나타났다.
성향 중도층은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으로 국민의힘 27%, 더불어민주당 43%, 정의당 9%, 기타 2%를 선택해 여당 대 야당 합산 비율이 27% 대 54%다. 19%는 어느 정당도 선택하지 않았다.
현행 국회의원선거 제도하에서는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정당 투표가 병행된다. 21대 총선에서 위성정당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국민의힘은 위성정당 창당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긱고 민주당은 아직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지지하는 정당이 해당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않아 투표할 수 없는 경우, 정당이 내세운 후보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다른 후보가 더 낫다고 보는 경우, 그리고 한 정당에 힘을 싣기보다 견제와 균형이 더 필요하다고 느낄 때 유권자는 투표할 지역구 후보 소속 정당과 비례대표 정당을 달리 선택하기도 한다.
참고로, 지난달 조사한 양대 정당 각각에 대한 호감도는 34%로 동률, 비호감 역시 50%대 중반으로 비슷하다. 제21대 총선 후인 2020년 6월과 비교하면 전 연령대에서 민주당 호감 낙폭이 크다. 국민의힘은 2020년보다 낫고, 2022년 대선 직후보다는 못한 상태다. 20대와 성향 중도층에서의 양대 정당 호감 수준 차는 크지 않다.
한국갤럽 이번 조사는 2023년 12월 5~7일 간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표본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1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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