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6일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가평읍 하색리 8만4천㎡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는 내용의 관리계획을 결정해 경기도보를 통해 고시했다.
이 가평데이터센터는 40㎿ 규모의 시설 3기와 지원 시설 등이 들어서는데, 강원 춘천시에 조성된 네이버 데이터센터의 3배에 달하는 규모로, 민간 투자 사업으로 총 1조6천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건설지인 하색리는 수도권 평균기온보다 2도 낮은 데다 자연재해·건축 안전설계·내진 등급, 전력공급 안전성 등에서 데이터센터 건립에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가평군은 2023년 8월 ㈜마스턴투자운용, ㈜엔필드 등과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마스턴투자운용은 자금조달을 주관해 이 사업의 자산관리 등을 맡고, 엔필드는 사업 용지 취득, 시행, 인허가 업무 등을 담당한다.
가평군은 법률과 행정 절차에 대한 자문, 관련 기업 유치 등 데이터센터 건립을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