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도내 권역응급센터 운영 기관 9곳 중 8곳에 40억 긴급 지원
경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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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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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12일 경기도청서 '의료현장 긴급점검회의'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의료현장 긴급점검회의 결과에 대해 브리핑을 진행했다.
오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는 이미 아주대 병원에 10억 원을 긴급 지원키로 한 바 있다"며 "오늘 의료현장 긴급점검회의에서 도내 권역응급센터를 운영하는 기관 9곳 중 8곳에 40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지사는 "이는 경기도 9개 권역응급센터에 의료대란 사태를 헤쳐 나가기 위해
긴급 지원을 하는 것으로, 정부 지원과는 별도로 경기도의 재난관리기금에서 지원하는 것"이라며 "병원 한 곳당 5억 원씩 지급하는 것은 아니고, 병원 상황에 따라 지원 금액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화상으로 진행된 '의료현장 긴급점검회의' 김 지사는 아주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한림대성심병원, 고려대안산병원, 명지병원, 의정부성모병원, 건강보험 일산병원 측으로부터 권역에서 일어나는 현장 소식을 들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병원장 또는 부원장들은 이구동성으로 의료대란 장기화에 따른 의료진의 피로 누적, 그에 따른 응급실 정상가동의 어려움, 배후진료의 차질 등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 참석자는 "젊은 의료진조차 점점 지쳐간다. 아니 지치다 못해 미쳐간다"는 말까지 하면서 생생한 현장의 상황을 전했다.
이말을 들은 김 지사는 "이런 상황이 믿겨지지 않는다. 개탄스럽다면서 작금의 상황을 초래한 정부에 결자해지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의료진의 헌신에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그동안 검토해 오던 긴급지원을 추가로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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