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나빠질 것 55%, 좋아질 것 15%, 비슷할 것 27%

박채호 기자 승인 2024.04.26 14:57 의견 0

한국갤럽이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55%가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고, 15%만 '좋아질 것', 27%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월 대비 낙관론은 4%포인트 감소, 비관론은 7%포인트 증가해 체감 경기가 작년 하반기 수준으로 악화했다. 최근 3년 내 경기 낙관론 최고치는 2021년 6월 38%, 비관론 최고치는 2022년 10월 66%다.

이러한 체감 경기 악화는 최근 총선에서 여당이 패하면서 그간 정부 정책 방향에 동조했던 여권 지지층의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 낙관론은 대체로 정부 정책 방향에 공감·신뢰 정도가 강한 이들에게서 높은 편이다. 지난 1년간 성향 진보층의 경기 낙관론은 대체로 10%를 밑돌았고, 비관론은 70%를 넘나들었으며 총선 전후 달라진 바 없다.

그러나 성향 보수층의 낙관론은 지난달 33%에서 이번에 22%로 줄고, 비관론은 28%에서 46%로 급증했다.

이번 달 경기 전망 낙관(좋아질 것)-비관(나빠질 것) 격차(Net Score, 순(純)지수) 기준으로 보면 보수층에서는 -24, 중도층 -44, 진보층 -60다.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자 간 전망은 더 양극적이다: 대통령 긍정 평가자 +11, 부정 평가자 -63. 한편, 현재 주식 투자자(-55)가 비투자자(-32)보다 더 비관적이다.

향후 1년간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 14%, '나빠질 것' 31%, '비슷할 것' 53%다. 살림살이 전망에서는 주관적 생활수준별 차이가 뚜렷하고(상/중상층 -3, 중층 -9, 중하층 -32, 하층 -37), 경기 전망보다 정도는 덜하지만 정치적 태도에 따른 차이도 있다:

대통령 긍정 평가자 +10, 부정 평가자 -29 / 국민의힘 지지자 +2,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33, 무당층 -18 / 성향 보수층 -7, 중도층 -21, 진보층 -27.

향후 1년간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 14%, '나빠질 것' 31%, '비슷할 것' 53%다. 살림살이 전망에서는 주관적 생활수준별 차이가 뚜렷하고(상/중상층 -3, 중층 -9, 중하층 -32, 하층 -37), 경기 전망보다 정도는 덜하지만 정치적 태도에 따른 차이도 있다:

대통령 긍정 평가자 +10, 부정 평가자 -29 / 국민의힘 지지자 +2,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33, 무당층 -18 / 성향 보수층 -7, 중도층 -21, 진보층 -27.

한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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