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육원, 초-중생 대상 '찾아가는 VR 통일교육'

박채호 기자 승인 2023.12.09 12:01 | 최종 수정 2023.12.09 12:10 의견 0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은 전국 10개 학교의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가상현실(VR) 통일교육'을 실시한다.

청소년에게 통일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이번 교육에는 시범 교육 대상으로 선정된 초·중학생 약 1,600명은 HMD장치를 착용하고 가상현실(VR) 통일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가상현실(VR) 콘텐츠로 북한인권과 북한실상을 알리는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가상현실 속에서 북한 청소년이 되어, 고단한 일상을 눈과 귀로 실감하며 인권침해 상황을 경험하게 된다.

‘북한의 하루’에서는 △미술시간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렸다는 이유로 자아비판을 하고 △약이 부족하여,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며 △반동사상문화배격법에 의해, 남한의 드라마를 보는 것이 범죄가 되는 상황을 체험할 예정이다.

또 ‘밝혀진 오늘의 북한’에서는 △드론을 조정하며 북한 주택의 열악한 현실을 파악하고 △자동차를 운전하며 낙후된 북한 도로 상태를 체험하며, 통일한국의 주택과 도로의 변화를 4차 산업 혁명의 기술을 접목해서 보여준다.

괸계자는 "이번 통일교육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에게 북한 청소년들의 실상과 인권에 대해 알리고, 이를 바탕으로 통일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미래세대에게 통일 공감대와 북한실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통일교육 자료 개발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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