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이재명 29%, 한동훈 11%
-조국 4%, 오세훈·홍준표·김동연 3%, 김문수 2%, 이준석·안철수 1%
-대통령제 개헌 '찬성' 51% '반대' 38%
-개헌 방향: 4년 중임 대통령제 46%, 내각제 18%, 분권형 14%
박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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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8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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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2024년 12월 3~5일 전국 유권자 1,001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9%,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1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4%,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각각 3%,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2%,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각각 1% 순으로 나타났다. 5%는 이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37%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69명)의 62%가 이재명을, 국민의힘 지지층(274명)의 37%가 한동훈을 지지해 이외 자당 소속 인물들(10% 미만)과 큰 차이를 보였다.
2021년 10월 이후 이재명 선호도 최고치는 지난달과 이번 조사의 29%, 한동훈은 올해 3월 24%다.
대통령제 개헌 '찬성' 51% '반대' 38%
한국갤럽이 2024년 12월 3~5일 전국 유권자 1,001명에게 대통령제 개헌 관련 두 가지 견해를 제시하고 어느 쪽에 더 공감하는지 물었다. 그 결과 '현행 대통령제에 문제가 있으므로 개헌이 필요하다'에 51%, '제도보다는 운영상의 문제이므로 개헌이 필요치 않다'에 38%가 공감했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달 27일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대한민국헌정회가 개헌 토론회를 통해 대통령 임기 4년 중임제와 국회 상원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안을 제안하면서 개헌 필요성을 강조했다. 개헌 과제는 여러 전임 대통령, 국회의장 등 정치권과 유관 학계·단체 중심으로 거듭 거론되어 왔으나, 본격 실행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
성향 중도·진보층에서는 60% 내외가 개헌 필요, 보수층은 56%가 불필요하다고 본다. 연령별로 보면 40·50대는 개헌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기울고, 이외 연령대에서는 양론 팽팽하다.
4년 중임 대통령제 46%, 내각제 18%, 분권형 14%
대통령 임기와 권력 구조 등을 고려해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는 세 가지 안 중 무엇을 가장 선호하는지 물었다(항목 로테이션). 그 결과 유권자의 46%가 '4년 중임 대통령 중심제'를 선택했고, '국회 다수당이 행정부를 구성하는 의원 내각제' 18%, '대통령이 외치, 총리가 내치를 맡는 분권형 대통령제' 14% 순으로 나타났다. 22%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CATI)으로 응답률은 12.0%,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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