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잘못하고 있다' 63% '잘하고 있다' 27%

박채호 기자 승인 2024.08.24 01:00 의견 0

한국갤럽이 2024년 8월 넷째 주(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7%가 긍정 평가했고 63%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64%), 70대 이상(60%)에서만 두드러지며,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자(90%대), 40대(86%) 등에서 특히 많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이하 '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269명, 자유응답) '외교'(19%), '국방/안보'(6%), '주관/소신'(5%), '경제/민생',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결단력/추진력/뚝심', '의대 정원 확대', '서민 정책/복지'(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628명, 자유응답) '경제/민생/물가'(15%), '외교'(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일본 관계', '소통 미흡'(이상 7%), '독단적/일방적'(6%), '인사(人事)'(4%),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31%, 조국혁신당 8%

2024년 8월 넷째 주(20~22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31%,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2%, 진보당, 기본소득당, 새로운미래 각각 1%, 이외 정당/단체 2%,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2%다.

8월 18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대표가 재선출되면서, 22대 국회 주요 정당들의 신임 지도부 구성이 끝났다. 국민의힘 경선 기간이던 7월 한 달간 벌어졌던 양대 정당 지지도 격차는 이번 주 들어 다시 비등한 구도로 되돌아갔다. 작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임박해서도 양대 정당 지지도가 최대 10%포인트까지 벌어졌다가 사후 원위치한 바 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2%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57%가 더불어민주당, 16%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6%, 더불어민주당 30%, 조국혁신당 8%,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0%다.

이번 조사는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CATI)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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