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방송영상프로그램 1위 tvN 주말극 '눈물의 여왕' 3.9%...16부작 최초 석달 연속 1위

미녀와 순정남 2위, 선재 업고 튀어 4위, 최강야구 10위권 첫 진입
20위권 유일의 신작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박채호 기자 승인 2024.05.27 16:13 | 최종 수정 2024.05.27 16:14 의견 0

한국갤럽이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가장 즐겨보는 방송영상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4월 28일 종영한 김지원(‘홍해인’)·김수현(‘백현우’) 주연 tvN 주말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1위를 차지했다. 16부작 드라마의 석 달 연속 1위 기록은 처음이다.

눈물의 여왕은 지난 3월 방송 시작 2주 만에 1위에 올랐고, 선호도는 4월 13.1%에서 5월 3.9%로 크게 하락했으나 마지막 방송 후 한 달 가까이 지난 시점까지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2013년 1월 이후 선호도 10%를 넘은 드라마는 내 딸 서영이(KBS2 주말, 2013년 2월 12.2%), 별에서 온 그대(SBS 수목, 2014년 2월 11.5%), 기황후(MBC 월화, 2014년 4월 11.8%), 왔다! 장보리(MBC 주말, 2014년 9월 12.1%), 태양의 후예(KBS2 수목, 2016년 3월 12.3%), 도깨비(tvN 금토, 2017년 1월 12.6%), SKY 캐슬(JTBC 금토, 2019년 1월 13.0%), 재벌집 막내아들(JTBC 금토일, 2022년 12월 16.6%),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ENA 수목, 2022년 8월 16.4%), 더 글로리(넷플릭스, 2023년 3월 14.8%), 눈물의 여왕(이상 해당 드라마 최고치)까지 모두 열 한 편이다. 예능 최고 기록은 무한도전(MBC)의 2015년 1월 16.0%로, 당시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토토가)’ 특집이 화제였다

이번 달 선호 방송영상프로그램 2위는 KBS2 주말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2.8%)이다. 톱배우에서 밑바닥으로 추락한 ‘박도라’(임수향)와 그를 일으켜 세우는 드라마PD ‘고필승’(지현우)의 파란만장 로맨틱 코미디다. 이 드라마를 쓴 김사경 작가의 전작 신사와 아가씨(KBS2 주말, 2021년 11월~2022년 3월), 하나뿐인 내편(KBS2 주말, 2019년 2·3월)은 선호 프로그램 1위에 오른 바 있다.

MBC 싱글 라이프 예능 나 혼자 산다(2.7%)가 3위, 변우석(‘류선재’)·김혜윤(‘임솔’) 주연 tvN 월화극 선재 업고 튀어(2.6%)가 4위, 함은정(‘진수지’)·백성현(‘채우리’) 주연 KBS1 저녁 일일극 수지맞은 우리,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2.3%)이 공동 5위, SBS 런닝맨(2.2%)이 7위, 5월 18일 종영한 이제훈(‘박영한’)·이동휘(‘김상순’) 주연 MBC 금토극 수사반장 1958, JTBC 최강야구(2.1%)가 공동 8위, SBS 미운 우리 새끼(2.0%)가 10위다.

20위권에는 나는 자연인이다, 불타는 장미단(이상 MBN, 1.9%, 공동 11위), 이소연(‘이혜원)·하연주(‘배도은’) 주연 KBS2 저녁 일일극 피도 눈물도 없이(1.7%, 13위), 나는 SOLO(솔로)(ENA·SBS Plus, 1.6%, 14위), 세계테마기행(EBS, 1.5%, 15위), 1박 2일 시즌4(KBS2), 미스터로또(TV조선)(1.2%, 공동 16위), 인간극장(KBS1, 1.1%, 18위), 놀면 뭐하니?(MBC, 1.0%, 19위), 그것이 알고 싶다(SBS), 장기용(‘복귀주)·천우희(‘도다해’) 주연 JTBC 주말극 히어로는 아닙니다만(0.9%, 공동 20위)이 포함됐다.

저작권자 ⓒ 노스경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