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현장]② 의정부시 을, '최근 5번 총선서 민주당 3승, 국민의힘 2승'
한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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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6 17:08 | 최종 수정 2023.12.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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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는 지난 17대총선부터 갑과 을로 분구가 이루어 졌다. 의정부시 을 선거구에서는 이후 21대 총선까지 5번의 총선에서 민주당 계열이 국민의힘 계열에 3승2패로 팽팽했다.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홍문종 후보가 19대, 20대 당선됐으나 21대 선거에서 민주당에게 완패했다.
내년 4-10 총선을 116일 앞둔 16일 현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임근재 예비후보와 진보당 김재연 예비후보 3명이다. 그러나 이미 뛰기를 시작한 후보는 더 많다.
먼저 국민의힘에서는 이형섭 의정부을 당협위원장이 지난 총선에서 완패의 설욕을 노린다. 의정부 토박이인 이 위원장은 초·중·고교를 의정부에서 나왔고 지역 기반도 단단하다. 2019년 자유한국당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줄곧 을 지역구에서 활동하며 주민과 소통하고 있다.
국민의힘 임호석 경기도당 대변인도 초·중·고고를 의정부에서 졸업한 토박이다. 의정부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했고, 7호선 역 신설, 8호선 연장 등 지역 현안에 목소리를 내면서 민심을 모아왔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MBN 앵커 출신으로 대중적 이미지가 높다. 11월 24일 출판 기념회를 개최한 뒤 사무실을 열고 신호탄을 올렸다. 군 복무도 미 2사단 본부중대가 있던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에서 카투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역인 김민철 국회의원이 재선 고지를 향해 분주하다. 국회 예결위원으로 활동하면서도 지역 사무실을 통해 주민 고충을 들으며 해결 방안에 머리를 맞대는 등 진실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의정활동은 물론, 토론회, 개관식 등 지역 행사에 반드시 참석하는 열정으로 지지기반을 다지고 있다.
예비후보등록을 첫 날 마친 이재강 전 경기도평화부지사는 지난달 24일 의정부 낙원웨딩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앞서 발간한 ‘더 큰 정치, 더 큰 평화’란 대담집을 주제로 한 북콘서트 형식을 빌었다. 북부지역에 특화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임근재 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는 25년여 동안 지역주민으로 살면서 SNS 활동을 활발히 하고 경기도 북부균형발전전문관을 자청하는 등 자신을 알려왔다.
진보당 김재연 전 국회의원이 총선 세 번째 도전장을 낸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는 진보당 대선후보로 출마한 경험도 있다. 현재 의정부시위원회 공동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 전 의원은 시민의 편에서 소외 계층과의 소통에 나서고 있다. 장암동 쓰레기소각장의 자일동 이전 반대 등 지역의 민감한 사안에도 스피커 역할을 하며 기반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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