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정당지지도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4%, 무당층 24%
한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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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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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2023년 12월 둘째 주(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에게 물은 결과, 국민의힘은 36%, 더불어민주당은 3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의당은 3%, 기타 정당/단체는 2%,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은 24%였다.
정당 지지도는 정당 성향과 나이, 지역 등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보수층의 69%가 국민의힘을, 진보층의 68%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3%, 더불어민주당 36%,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5%를 차지했다.
나이별로는 20대와 30대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우위를 보였고, 4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이 앞섰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비수도권에서는 국민의힘이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3월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주간 단위로 보면 진폭이 커 보일 수도 있지만, 통계적으로 오차범위(최대 6%포인트) 내에서의 변동이다. 8월 말에는 국민의힘이 1%포인트 정도 앞서기도 했지만, 이후에는 다시 민주당과의 격차가 줄었다.
정당 지지도 변동의 주요 원인은 성향 중도층의 태도다. 대통령 직무 평가나 여러 현안 여론을 보면, 중도층은 여당보다 야당에 더 가까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역이나 연령대 등 응답자 특성별 주요 지표 추이는 월간 통합 자료를 참고하면 된다.
정당 지지도는 정치적 성향과 정책적 선호도, 정치적 신뢰도 등 여러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양대 정당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어떤 전략을 펼칠지 주목된다.
한국갤럽 이번 조사는 2023년 12월 12~14일 간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표본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13.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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