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이재명 19%, 한동훈 16%...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한유식 기자
승인
2023.12.08 15:42
의견
0
한국갤럽이 2023년 12월 5~7일 전국 유권자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19%, 한동훈 법무부장관 16%, 홍준표 대구시장 4%, 이낙연 전 대표 3%, 김동연 경기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이준석 전 대표, 원희룡 국토부장관 각각 2%, 유승민 전 의원 1%로 나타났다. 5%는 그 외 인물(1.0% 미만 20여 명 포함), 43%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지지자(351명) 중에서는 41%가 한동훈을 꼽았고, 그다음은 홍준표(7%), 오세훈·원희룡(이상 5%) 순이다(의견 유보 31%). 더불어민주당 지지자(334명) 중에서는 50%가 이재명을 지지해, 그 외 인물들(5% 미만)과 큰 차이를 보였다(의견 유보 32%).
이재명과 홍준표는 2022년 3월 제20대 대선 주자였고, 이어 6월 선거에도 출마했다. 이재명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홍준표는 대구시장 선거에서 당선했다. 2021년 1월 이후 장래 정치 지도자 조사에서 두 인물 각각의 선호도 최고치는 이재명 27%(2021년 2월·11월, 2022년 9월), 홍준표 15%(2021년 11월)다.
한동훈은 작년 6월 장래 정치 지도자 조사 결과에 선호도 4%로 처음 등장했고, 이후 점진 상승했으며 이번 16%가 최고치다. 최근 총선 출마설로 한층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2021년 1월 이후 장래 정치 지도자 조사에서 한 번이라도 선호도 1.0% 이상 기록한 인물은 모두 16명이다.
한국갤럽은 보도자료에서 "이 조사 결과는 현재 전국적 지명도나 대중적 인기, 조사 시점 이슈가 반영된 지표로 봐야 한다"며 "다음 대선 출마 전제 질문이 아니고, 자유응답 특성상 유권자가 주목하는 인물 누구나 언급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때로는 정치권·언론에서 자주 거론되지 않던 새로운 인물이나 불출마 선언한 인물이 나타난다"며 "인물명을 제시하지 않으므로 요청에 따라 특정인의 이름을 넣거나 뺄 수 없음도 미리 밝힌다"고 덧붙였다.
한국갤럽 이번 조사는 2023년 12월 5~7일 간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표본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1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노스경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