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023년 12월 첫째 주(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2%가 긍정 평가했고 59%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6%).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73%), 60대 이상(50%대)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92%), 40대(79%) 등에서 많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에서 60%, 중도층 22%, 진보층 11%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이하 '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316명, 자유응답) '외교'(31%), '국방/안보', '경제/민생'(이상 6%), '전반적으로 잘한다'(5%),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4%), '서민 정책/복지', '주관/소신', '결단력/추진력/뚝심', '공정/정의/원칙'(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591명, 자유응답) '경제/민생/물가'(19%), '외교'(13%), '전반적으로 잘못한다'(12%), '소통 미흡'(7%), '독단적/일방적', '인사(人事)'(이상 4%),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통합·협치 부족', '검찰 권력 과도'(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3%, 무당(無黨)층 27%
2023년 12월 첫째 주(5~7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3%, 정의당 4%,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7%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1%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59%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5%, 더불어민주당 35%,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4%를 차지했다.
3월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 비등한 구도가 지속되어 왔다. 주간 단위로 보면 진폭이 커 보일 수도 있으나,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최대 6%포인트) 내에서의 변동이다. 8월 말 그 범위를 살짝(1%포인트) 벗어나기도 했지만, 이내 되돌아왔다.
작년 6월 이후 정당 지지도 변동은 주로 성향 중도층에서 비롯하는데, 대통령 직무 평가나 여러 현안 여론을 기준으로 볼 때 이들의 생각은 여당보다 야당에 가깝다.
한국갤럽 이번 조사는 2023년 12월 5~7일 간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표본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1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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