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025년 1월 7~9일 전국 유권자 1,004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32%,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 홍준표 대구시장 5%, 오세훈 서울시장 3%,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각각 2%, 우원식 국회의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각각 1% 순으로 나타났다. 5%는 이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33%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김문수가 여권 지지층에서 가장 주목받기는 처음이다. 그는 고용노동부 장관 취임 직후인 작년 9월, 8년여 만에 장래 정치 지도자로 언급됐고 이후 계속 이름 올랐다.
지역별로 서울에서 이재명 25%·김문수 9%·오세훈 7%, 인천/경기 이재명 34%·김문수 7%·한동훈 7%, 대전/세종/충청 이재명 34%·한동훈 8%·홍준표 7%, 광주/전라 이재명 53%·조국 4%, 부산/울산/경남 이재명 32%·김문수 8%·한동훈 7%, 대구/경북 이재명 19%·김문수 15%·홍준표 1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18~29세 이재명 24%·홍준표 8%·이준석 5%, 30대 이재명 24%·홍준표 7%·한동훈 6%, 40대 이재명 48%·홍준표 8%, 50대 이재명 42%·김문수 8%, 60대 이재명 29%·김문수 16%·한동훈 9%, 70세 이상 이재명 20%·김문수 13%·한동훈 10%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31%·한동훈 6%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64명)에서는 이재명이 75%로 확고하고, 국민의힘 지지층(334명)에서는 김문수가 20%, 홍준표·한동훈·오세훈이 10% 안팎이다. 윤 대통령 탄핵 찬반 기준으로 보면 찬성자(647명) 중 절반(49%)이 이재명을, 탄핵 반대자(319명) 넷 중 한 명(24%)은 김문수를 꼽았다.
이재명 선호도는 두 달째 30%를 웃돌며, 최고치는 지난달 37%다. 현 정부 출범 후 여권에서 가장 주목받아온 한동훈은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던 올해 3월 선호도 24%에 달했으나, 총선 후 줄곧 10%대에 머물다 탄핵안 가결·당대표 사퇴 후 한 자릿수에 머문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CATI)으로 응답률은 16.3%,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