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6일~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가 62%,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33%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서울 인용 60%·기각 34%, 인천/경기 인용 65%·기각 30%, 대전/세종/충청 인용 61%·기각 36%, 광주/전라 인용 93%·기각 6%, 부산/울산/경남 인용 56%·기각 40%, 반면, 대구/경북은 인용 38%·기각 56%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18~29세에서 인용 70%·기각 19%, 30대 인용 73%·기각 20%, 40대 인용 75%·기각 22%, 50대 인용 68%·기각 30%, 60대 인용 51%·기각 48%, 70세 이상 인용 32%·기각 63%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연령별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층에서 탄핵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성향별로 진보층(89%)과 중도층(72%)에서는 인용 의견이 압도적이었으나 보수층은 인용 30%·기각 65%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인용(11%)보다 기각(86%)이 높았다.

같은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관저에 진입을 시도한 것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치'라는 응답이 59%, '과도한 조치'는 3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응답률 2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노스경기뉴스 박채호 기자 pch@ggnnews.co.kr 박채호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 노스경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