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주식회사, 2024년 배달특급 시군별 이용 실적 공개

경기뉴스 승인 2024.11.21 19:06 | 최종 수정 2024.11.22 14:29 의견 0
2024 시군별 배달특급 이용 실적

경기도주식회사는 2024년 배달특급의 이용 실적과 3년 평균 주문건수, 시군의 지원 예산을 분석해 크게 4개의 그룹 특성을 도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첫 번째 그룹으로 시 자체 사업비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연 20만건 이상의 거래가 이뤄지고 3개년 평균과 대비해 이용 활성화가 이뤄진 곳으로 용인시와 화성시, 파주시, 평택시를 꼽았다.

특히 용인과 화성은 연간 20만건 이상의 거래가 이뤄져 실질적으로 민간배달앱 대비 건당 4천원 정도 저렴하게 배달이 이뤄진 것을 가정하면 약 8억 원 이상의 효과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지원금을 빼더라도 4억 이상의 소상공인 간접 지원 효과가 추가 발생한 것이다. 주문 건수로 화성시는 3년 평균 349,500건, 용인시는 435,400건, 파주시는 214,600건, 평택시는 165,000건이다.

두 번째로 소규모 도시면서 대표적인 도농복합도시인 양평군과 연천군, 안성시, 가평군, 양주시는 인구수 대비 거래 건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은 규모 도시에 배달전문업체가 라이더를 배치하고 유통망을 형성하지 못했거나 한계비용의 법칙이 작용해 수익률을 하회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들의 3년 평균 주문 건수를 분석한 결과 ▲양평군 119,600건 ▲연천군 109,500건 ▲안성시 92,200건 ▲가평군 43,200건 ▲양주시 89,200건으로 조사됐다. 해당 시군은 대략 연간 1억 원 정도의 지원 예산을 꾸준히 편성 및 집행해오고 있다.

세 번째 그룹으로는 부천시와 광명시, 안양시, 수원시가 분류됐다. 경기도주식회사는 해당 지역들은 시 전역이 도시화되어 있고 단체장이 꾸준히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펼쳐 연 2억 원 정도를 지원해 연간 100,000건의 거래 건수를 유지하며 배달특급 점유율을 꾸준히 지키는 지역들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지역의 3년 평균 주문 건수는 ▲부천시 108,100건 ▲광명시 112,300건 ▲안양시 166,800건 ▲수원시 355,500건이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그룹은 이미 민간배달앱이 유통망을 장악해 배달특급의 성적이 저조한 곳들로 군포시와 하남시, 의왕시가 포함된다. 또 지자체의 예산 지원이 다소 부족해 저조한 곳들은 남양주시, 고양시가 있다.

3년 평균 이들의 주문 건수는 ▲군포시 43,500건 ▲하남시 71,500건 ▲의왕시 19,400건 ▲남양주시 69,200건 ▲고양시 168,500건으로 조사됐다. 해당지역들은 지원 예산이 부족한 이유로 비슷한 규모의 지역과 비교해 거래 건수가 현저히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결국, 배달특급에 대한 적절한 예산 지원은 공공배달앱의 안정적 성장과 직결되며, 도농복합지역에서 공공배달앱은 필수적인 외식생활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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