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후쿠시마 방류로 해양·수산물 오염 '걱정된다' 75%
박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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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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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지 1년이 됐다.
한국갤럽이 2024년 8월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후쿠시마 방류로 우리나라의 해양과 수산물이 오염될까 봐 걱정되는지 물은 결과(4점 척도) '매우 걱정된다' 50%, '어느 정도 걱정된다' 25%,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 12%,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 11%로 나타났으며, 2%는 의견을 유보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성향 보수층도 절반가량 오염 우려 표명
후쿠시마 방류로 인한 해양·수산물 오염 우려감('(매우+어느 정도) 걱정된다' 응답 비율)은 75%다. 1년 전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걱정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며, 현재 여권에 우호적이라 할 수 있는 성향 보수층(56%), 70대 이상(66%), 국민의힘 지지자(47%), 대통령 긍정 평가자(46%) 중에서도 절반가량이 우려를 표했다.
한편, 해양·수산물 오염이 '매우 걱정된다'는 응답 기준으로 보면 남성(44%)보다 여성(57%), 40대(67%), 더불어민주당 지지자(71%), 성향 진보층(66%) 등에서 두드러져 방류 초기 야권의 강력 저지 기류와 맥을 같이한다.
방류 위험성 '과장되었다' 34%, '과장되지 않았다' 54%
세간에 알려진 후쿠시마 방류의 위험성에 관해 34%는 '과장되었다', 54%는 '그렇지 않다'고 봤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62%는 과장,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77%는 아니라고 봤다. 무당층, 성향 중도층에서도 과장이 아니라는 의견이 더 많으며, 이는 1년 전과 거의 변함없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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