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잘하고 있다' 25%, '잘못하고 있다' 68%

박채호 기자 승인 2024.07.13 08:00 의견 0

한국갤럽이 2024년 7월 둘째 주(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5%가 긍정 평가했고 68%는 부정 평가했다.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60%), 70대 이상(57%)에서만 두드러지며,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자(90%대), 50대 이하(80% 내외) 등에서 특히 많다. 성향 보수층에서는 긍·부정 의견 양분, 이외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는 부정론이 우세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이하 '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251명, 자유응답) '외교'(24%), '의대 정원 확대'(7%),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5%)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676명, 자유응답) '경제/민생/물가'(13%),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8%), '외교'(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독단적/일방적'(이상 5%), '거부권 행사', '김건희 여사 문제', '해병대 수사 외압'(이상 4%) 등을 이유로 들었다.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4월 총선 후 계속해서 20%대 초중반 답보 중이다. 취임 첫해인 2022년에도 7월 말부터 11월까지 대체로 20%대에 머문 바 있다. 지금까지의 직무 긍정률 최고치는 취임 초기 53%였다.

정당 지지도..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0%, 조국혁신당 8%

2024년 7월 둘째 주(9~11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0%,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3%,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2%다.

양대 정당 지지도는 총선 후 비등하고, 조국혁신당은 최고 14%에서 이번 주 8%로 석 달 사이 변화폭이 컸다.

국민의힘은 7월 23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네 명의 후보가 당권 경쟁 중이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전 대표(이재명, 조국)가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8%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57%가 더불어민주당, 16%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3%, 더불어민주당 27%, 조국혁신당 9%,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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